상승하는 주식의 조건

주식투자/주식투자칼럼|2016. 10. 29. 17:44


주가의 방향은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상승   횡보   하락


그런데 횡보의 경우 어느정도 횡보한 후에는 하락이든 상승이든 방향성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제외한다고 한다면 주가의 방향은 상승과 하락 둘로 구분할 수 있다.


이때 일반적이지 않은 '대주거래'를 제외했을 때 주식투자로부터의 수익은 '상승'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주가가 상승하는 시점을 파악하고 베팅하는데 있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점을 파악하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즉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시점에서 베팅을 하는 '확률론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확률을 정확한 확률값으로 나타내는 것은 많은 데이터값을 요하고 일반적인 투자자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값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논외로 하자. 그래서 '대체적으로 상승할확률이 높다'에 중점을 둔다면,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50% 이상일 때, 즉 '높을 때'를 파악하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아래 고려요소의 조합으로 답을 낼 수 있다.


1. 쌀 때와 비쌀 때

일반적으로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지나치게 오르면 하락하고 지나치게 떨어지면 상승한다. 이러한 주가의 원리에 따라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한 시점에서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나치게 하락한 시점에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2. 기관, 외인(세력) 수급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강해야 상승하며, 이는 단지 매수하고자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아니라 '매수하고자하는 사람의 매수자금'이 많이 유입되어야 한다. 다시말해 보다 매도물량보다 매수물량이 많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시점에서 많은 매수매도물량을 운용하는 주체를 '세력'이라고 했을 때, 세력이 매수포지션에 존재해야 주가는 상승한다고 할 수 있다.


 - 세력의 순매수 시기

이 때, 단순히 세력이 그동안 순매수해왔다는 사실만으로눈 불충분하다. 그 이유는 그동안 순매수해옴으로써 주가는 상방으로 이미 많이 올라왔고 이제는 세력의 차익실현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력의 순매수 유입 시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세력의 순매수 초기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3. 주가지수 상승기와 하락기

주가지수는 해당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으로, 시장의 종목들이 오르면 지수도 오르고 떨어지면 지수도 떨어진다. 또한 '왝 더 독(Wag the Dog)현상'에 의해 지수가 먼저 떨어지면 주가도 떨어지는 현상도 일반적이다. 따라서 개별종목의 주가와 지수 사이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수의 흐름을 거스르는 투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지수가 하락기에 있는데 내 종목이 상승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란 것이다.  따라서 지수가 상승기에 개별종목의 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하락기에는 투자하지 아니하고 관망하는 것이 옳다.

 


4. 재료의 유무

재료란 주가 변동을 초래하는 사실 즉, 호재, 악재 등의 뉴스나 이벤트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재료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호재의 존재를 의미한다. 아무런 뉴스가 없는 주식은 횡보하거나 관심을받지 못해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재료가 존재하는 주식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5. 흑자기업과 적자기업

주가는 회사의 지분가치를 의미한다. 즉 회사의 소유권에 대한 가치이다. 그렇다면 가치가 높은 회사일 수록 주가가 높고 아니면 낮을 것이다. 회사는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수익력이 측정되며 각종 시장의 평가를 반영하여 주가로 나타나는 것이다. 


적자기업이라는 것은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고있다는 것인데, 주주의 손실을 초래하는 영업활동을 하는 회사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과연 높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주가는 단지 현재의 기업의 상태가 아닌 미래의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도 현재의 주가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즉 미래의 가치까지도 고려해야한다는 것인데, 미래성장성이 높은기업이 지금은 적자를 내고있더라도 주가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것은 미래가치라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추정치라는 것이다. 현재의 실적에 의한 것이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높은 주가가 형성된 것이란 이야기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흑자를 내면서 그 영업이익 증가율이나 매출액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회사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최선이다.


상기 사항들을 조합해보았을 때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시점은 다음과 같이 결론내릴 수 있을 것이다.


1. 흑자기업으로서 

2. 주가지수의 상승기에

3. 상승모멘텀이 존재하는

4. 세력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초기에

5. 주가가 상대적으로 싼 종목


사실 이러한 조건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은 매우 드물 것이며, 이러한 종목은 그 투자가치를 일찍 찾은 투자자들의 유입에 의해 주가가 이미 올라버릴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또한 디테일한 조건이 아닌 원칙만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흑자기업이라는 조건에서는, 가령 '영업이익 상승률이 10% 이상일 것' 등의 디테일한 조건을 세우는 것이 투자자 각자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부지런이 연구하고 투자할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투자자는 수익을 볼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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