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분석시 외국인과 외국계 차이

주식투자/투자상식|2016. 10. 20. 15:53


안녕하세요


오늘은 외국인 수급분석에 있어서 '외국인'과 '외국계'의 차이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증권사 HTS에서 외국인 수급을 보면, 항상 외국인, 외국계이렇게 두 항목으로 숫자가 나옵니다.

외국인이면 외국인이지 왜 두개항목이 나와서 헷갈리게 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진짜 숫자인지 궁금하실텐데요.


나름의 의미가 있어서 HTS에서는 두가지를 구분하여 정보를 제공합니다.


외국인과 외국계의 차이

외국인 = 외국 국적을 가진 투자자


즉, 외국인으로 집계되는 순매매 수량은 실제 외국국적을 가진 투자자가 매매한 수량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나고자랐지만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도 포함됩니다.

그들도 국적법상 엄연한 외국인이지요.

증권사 계좌개설시 외국인등록번호로 개설하게되면 국내증권사 창구를 이용하더라도 외국인으로 집계됩니다.


외국계 = 외국계 증권사 창구


즉, 외국계로 집계되는 순매매 수량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매주문이 이루어진 물량입니다. 

외국계증권사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가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아니하고, 외국계증권사 계좌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매매를 하게되면 외국계로 집계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진정한 외국인투자자의 매매수량은 외국인집계자료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은머리 외국인?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표현은 증권가에서 매우 흔한 표현으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는 한국 투자자이면서 외국인투자자처럼 보이게 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외국인 계좌를 이용한 한국계자금 혹은,

한국계자금으로 외국계 창구를 이용하여 매매를 한 경우를 말합니다.


사실 실제 외국인 계좌를 사용하게 되면 검은머리 외국인을 분간하기는 매우 어렵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외국인 순매매 자료를 활용하는 이유가 진정 외국인의 매매수량을 확인하고자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외국인이 누구든 상관 없는 것이지요. 다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큰 세력으로서의 매매주체의 매매수량이 중요한 것이지요.


하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매행위나 매매패턴은 상이하고 각 매매주체의 매매동향의 파악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향후 투자 판단시 외국인과 외국계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하신 후 성공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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